아침 식사를 주문하자 로봇이 식당에서 커피와 빵을 받아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손님방까지 직접 배달한다. 공상과학 속에서나 나올 법한 룸서비스하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미국 매체 CNN뉴스는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있는 M소셜 호텔은 룸서비스를 하는 로봇 '아우라(AURA)'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아우라는 투숙객이 방에서 전화를 걸면 문 앞으로 요청한 비품이나 식품을 직접 배달한다. 방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은 전화를 이용한다. 아우라는 직원과 얼굴을 맞대고 싶지 않은 투숙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리차드 밀레니엄 호텔 앤 리조트 부회장은 "아우라는 손님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해 이색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우라가 손님들에게 수건이나 생수를 객실에 배달하는 동안 호텔 내 다른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집중 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로봇 직원은 병가나 급여 인상 요구에 대한 우려가 없다"며 "혁신은 모든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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