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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를 떠나라" 킨슬러, 자신 퇴장시킨 심판 맹비난
입력 2017-08-16 09:41 
이안 킨슬러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원정 경기 도중 앙헬 에르난데스 구심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안 킨슬러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원정 경기 도중 앙헬 에르난데스 구심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주전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자신을 퇴장시킨 주심을 맹비난했다.
킨슬러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자신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을 비난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야구를 망치고 있다"며 그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킨슬러는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 도중 에르난데스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11번째 퇴장.
이날 주심의 판정에 불만이 있는 선수는 킨슬러만이 아니었다. 같은 팀 포수 제임스 맥칸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양 팀이 모두 기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이날 에르난데스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말했다.
킨슬러는 "누구도 그가 플레이트 뒤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에르난데스 주심이 일을 그만두고 야구계를 떠나야 한다고 재차 비난했다.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 몇없는 라틴계 심판이다. 그는 최근 소수 인종 심판들을 승진 등 인사 이동에 있어 차별대우했다며 조 토리 메이저리그 수석 야구 사무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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