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옵트론텍에 대해 분기보다 연간 매출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옵트론텍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와 30.4% 늘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및 삼성전기의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로 광학필터 매출이 전년대비 34.6%(전분기대비 19.5%) 증가해 고성장세를 시현했다"면서 "3분기 매출(484억원)과 영업이익(4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와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분기 실적보다 연간 매출 증가에 주목한다"며 "2017년 매출은 1862억원, 2018년 매출은 2308억원으로 최고 매출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18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 및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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