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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 위 아찔한 전망대 다리 생겼다
입력 2017-08-15 17:01 

부산 해운대에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만끽하면서 해안경관과 일출·일몰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15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적 도심어촌인 청사포에 '다릿돌 전망대'가 오는 17일 오픈한다. 다릿돌 전망대는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해 송정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수면에서 20m 높이, 바다 쪽으로 돌출된 길이는 72.5m 규모다. 부산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길이 15m)와 서구 '송도 스카이워크'(길이 104m)에 이어 부산에 세 번째 해상 산책로가 설치되는 것이다.
청사포 마을을 지켜온 푸른 용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전망대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전망대 바로 앞에서부터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을 바라보며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일출·낙조의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연중 무휴로 오전 9시~오후 6시, 하절기인 6~8월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해운대 12경 중 하나인 청사포의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의 장엄한 풍광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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