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복 72주년] 이토 히로부미의 흔적, 여전히 국회에 남아있다?
입력 2017-08-15 09:30 
광복 72주년 / 사진= MBN


국회 본청 주변에 심어진 향나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심어진 나무는 이토 히로부미 전 초대 통감이 좋아하던 '가이즈카 향나무'입니다.

이토는 경술국치를 앞둔 1909년 순종황제를 동원해 이 나무를 기념식수로 정하고 전국에 집중적으로 심었습니다.

이에 가이즈카 나무를 놓고 일제 잔재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광복 72주년 / 사진= MBN


가이즈카 향나무는 앞서 국회 건물 정면에도 심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문제가 제기된 후 나무는 제가됐으나, 여전히 본청 주변에 130여 그루의 가이즈카 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산 문제 등으로 미뤄오던 국회도, 뒤늦게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광복 72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일제의 잔재가 구석구석 남아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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