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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재활 기대 이상…2018년 5월 복귀목표
입력 2017-08-14 16:30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월 18일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TFC 14 해설위원 자격으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공식랭킹 5위 정찬성(30)이 자신의 별칭처럼 ‘좀비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찬성은 6월 5일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 완전파열과 넓적다리뼈 및 외측 반월연골 부상진단을 받았음이 공개됐다. 당시 최소 6개월은 종합격투기 훈련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8일 미국 격투기 매체 ‘비제이 펜 닷컴은 정찬성 측의 확인을 받아 2018년 늦봄 UFC 복귀를 목표로 한다”면 아직 재활 초기 단계이나 의료진은 회복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UFC 관계자는 7월 3일 서울에서의 2018년 2/4분기 이후 UFC 개최가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찬성이 최근 수립한 계획대로 회복한다면 한국대회 메인이벤터가 유력하다.
조 카 UFC 수석부사장 겸 국제콘텐츠 총책은 2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초 서울대회”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체조경기장 대관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6년 9월 26일 올림픽체조경기장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지붕구조 변경 및 흡음·바닥 공사, 연습실·분장실·대관사무실 등 편익시설 확충을 골자로 한 시설개선은 12월 29일 완료 예정이다.
UFC가 열릴만한 2018년 1분기 일시에는 이미 올림픽체조경기장 예약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도 여의치 않아 3분기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해진다.

1993년 창설 후 UFC는 20국에서 408차례 흥행을 주최했다. 한국은 2015년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 대회가 처음으로 당시 1만2156명이 입장했다.
정찬성은 2013년 2월 4일 UFC 3위라는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자다. 타이틀전을 경험한 첫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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