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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태극마크, 19세 막내서 38세 맏형까지
입력 2017-08-14 11:47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신태용호 1기에 선발된 이동국(38·전북 현대)이 역대 A매치 최장기간 출전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196골)을 올린 이동국은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슈틸리케호 1기 이후 처음이다. 그는 신태용호 1기 맏형이다.
이동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 및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서 공격을 이끈다. 이동국이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A매치 최장 기간 출전 기록을 작성한다. 19년107일로 이운재(16년 159일)의 기록을 경신한다.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한 이동국은 1998 프랑스월드컵에 막내로 참가했다. 통산 기록은 103경기 33득점. 이동국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유일한 현역이다.

이동국은 이란전 및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 감독은 단순히 정신적 리더로 이동국을 발탁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췄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유형의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역대 A매치 최고령 출전 기록 2위에 오르게 된다. 이란전 출전 시 38세 124일로 김병지(37세 298일)를 넘어선다.
역대 A매치 최고령 출전 기록 1위는 고 김용식 선생으로 39세 274일이다. 1910년 7월 15일생인 그는 1950년 4월 15일 홍콩전까지 뛰었다.
◆최장기간 A매치 출전 순위 | *14일 현재
1위 : 이운재 16년 159일 (1994년 3월 5일~2010년 8월 11일)
2위 : 이동국 16년 151일 (1998년 5월 16일~2014년 10월 14일)
3위 : 김남일 14년 182일 (1998년 12월 4일~2013년 6월 4일)
4위 : 차범근 14년 34일 (1972년 5월 7일~1986년 6월 10일)
5위 : 황선홍 13년 349일 (1988년 12월 6일~2002년 11월 20일)
6위 : 차두리 13년 143일 (2001년 11월 8일~2015년 3월 31일)
7위 : 안정환 13년 42일 (1997년 4월 23일~2010년 6월 3일)
8위 : 김판근 13년 39일 (1983년 11월 1일~1996년 12월 10일)
9위 : 홍명보 12년 289일 (1990년 2월 4일~2002년 11월 20일)
10위 : 김병지 12년 239일 (1995년 6월 5일~2008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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