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제 언제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내줬는지조차 기억이 희미하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상위 팀 감독의 여유를 보였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6-4로 승리,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시리즈에서 열세 전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으로, 1승 2패를 기록했었다. 이후 19차례 시리즈에서 16승 3무를 기록했다.
로버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내준 것이 언제인지를 기억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상대가 내셔널스였고 홈이었던 것은 기억난다"고 답했다.
그는 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부진할 때도 있다. 우리 선수들은 매일 경기장에 와서 승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나를 기쁘게 만든다"고 말을 이었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때린 저스틴 터너에 대해서는 "최근에 안타를 치지 못하고 약간 부진했지만, 타석에서는 꾸준히 질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는 타석에서, 클럽하우스에서, 필드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수"라며 다저스에서 그의 존재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벽이 약간 움직였을 거라 생각한다"며 문제없다고 답했다.
8회초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고 실점없이 막은 루이스 아빌란은 이날 경기의 숨겨진 영웅이었다. 로버츠는 "아빌란은 좌우 타자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싱커와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라며 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이닝을 맡겼다고 말했다.
아빌란은 "자신감은 충분했고,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8회 1점차로 앞서는 중요한 상황을 나에게 맡겼다.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감을 얻었다"며 코치진의 믿음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득남한 그는 "아이의 탄생은 더 많은 에너지를 얻게 만든다"며 가족이 늘어난 것이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지를 묻자 "아이는 아내와 함께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어서 덕분에 푹자고 있다. 아마 아내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다른 대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6-4로 승리,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시리즈에서 열세 전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으로, 1승 2패를 기록했었다. 이후 19차례 시리즈에서 16승 3무를 기록했다.
로버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내준 것이 언제인지를 기억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상대가 내셔널스였고 홈이었던 것은 기억난다"고 답했다.
그는 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부진할 때도 있다. 우리 선수들은 매일 경기장에 와서 승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나를 기쁘게 만든다"고 말을 이었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때린 저스틴 터너에 대해서는 "최근에 안타를 치지 못하고 약간 부진했지만, 타석에서는 꾸준히 질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는 타석에서, 클럽하우스에서, 필드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수"라며 다저스에서 그의 존재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벽이 약간 움직였을 거라 생각한다"며 문제없다고 답했다.
8회초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고 실점없이 막은 루이스 아빌란은 이날 경기의 숨겨진 영웅이었다. 로버츠는 "아빌란은 좌우 타자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싱커와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라며 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이닝을 맡겼다고 말했다.
아빌란은 "자신감은 충분했고,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8회 1점차로 앞서는 중요한 상황을 나에게 맡겼다.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감을 얻었다"며 코치진의 믿음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득남한 그는 "아이의 탄생은 더 많은 에너지를 얻게 만든다"며 가족이 늘어난 것이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지를 묻자 "아이는 아내와 함께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어서 덕분에 푹자고 있다. 아마 아내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다른 대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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