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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인대 부상 피했다...시즌 내 복귀 가능
입력 2017-08-14 01:16 
브라이스 하퍼는 1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의 부상이 예상보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 리조 내셔널스 단장은 1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부상을 입은 하퍼의 검진 소식을 전했다.
이들이 하퍼의 왼 무릎을 MRI 촬영한 결과, 뼈에 타박상이 발견됐지만 다행히 인대 손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예상 복귀 시간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26 OPS 1.034로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퍼는 전날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1회말 공격 도중 부상을 입었다.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그는 내야안타를 만들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다가 왼발로 1루 베이스를 밟던 도중 미끄러지며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다리에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하고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인대 손상이 우려되는 부상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일단 그는 왼 무릎 과신전(hyperextended)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마이클 테일러를 콜업했다. 아울러 이들은 더블헤더를 위한 26번째 선수로 포수 페드로 세베리뇨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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