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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亞선수권 8강 PO 첫 경기 필리핀전 완승
입력 2017-08-13 21:59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에서 필리핀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3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필리핀과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2)으로 이겼다.
1세트 박정아와 김희진, 김미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24-19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급격하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4-23까지 필리핀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긴급 투입된 김연경이 공격 득점하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9-11로 밀리자 한국은 다시 김연경을 투입해 흐트러진 분위기를 잡았다. 14-14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15-14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17-16에서는 양효진과 김희진의 연속 공격으로 3점 차를 만들며 주도권을 잡은 뒤, 세트도 따냈다.
3세트부터는 김연경이 다서 경기를 매조졌다. 김연경과 김희진, 양효진이 나란히 득점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황민경까지 가세하면서 득점 행진을 이어 갔고 16-8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 21-10에서 양효진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필리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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