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치원 가는 강아지들…1대1 피트니스에 고급 스파까지
입력 2017-08-13 19:30 
【 앵커멘트 】
사람보다 더 귀한 고급 대접을 받는 반려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대1 개인 운동에 고급 피부관리까지 받는 반려견들을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생후 5개월 된 강아지 사랑이.

"띵동~"

벨 소리가 울리자 유치원 선생님이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피부약을 먹고 있는데 잘 챙겨주세요."

사랑이가 온 곳은 친구들이 가득한 애견 유치원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1대1 코칭 운동을 받습니다.

"옳지! 할 수 있어!"

허들을 통과하고 계단 오르내리기도 해냅니다.

한쪽에선 미용이 한창입니다.

길게 자란 털을 깎자 멋진 스타일을 뽐냅니다.

고급 제품을 쓴 피부 관리도 기본입니다.

▶ 인터뷰 : 이준희 / 해피퍼피 관계자
- "혼자있으면 외로움도 타고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위해 유치원 보내는 분들이 가장 많고요."

이번엔 또 다른 애견 유치원.

사람 키만 한 강아지가 탕으로 들어갑니다.

최고급 탄산 버블 입욕제를 섞은 히노키탕입니다.

최근엔 고급스럽고 쾌적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는 애견호텔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리원 / 서울 역삼동
- "평소 혼자 나뒀을 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자영업하다보니깐 일 나가서도 편하고 신경이 덜 쓰이는 것 같아요. "

최근 2-3년 사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을 겨냥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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