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철성 경찰청장 "심려 끼쳐드려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입력 2017-08-13 19:11  | 수정 2017-08-20 20:05


이철성 경찰청장이 "경찰 지휘부 갈등으로 국민에게 걱정 끼쳐드린 것을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이철성 청장은 "경찰조직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한다"며 "지휘부 모두가 심기일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보다 성숙하게 거듭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이 지난해 말 광주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광주청 공식 촛불집회 관련 SNS의 게시글을 이 청장 지시를 받고 하루 만테 삭제하도록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게시글 삭제 사건 이후 강 교장은 비위 행위로 감찰을 받았는데, 감찰 결과 경찰청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강 교장을 수사한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더 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