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택시를 잡아라'…정치권도 합승
입력 2017-08-13 18:45  | 수정 2017-08-14 07:16
【 앵커멘트 】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 질주에 정치권도 합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주인공인 고 위르겐 힌즈페터 기자의 미망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광주 민주와 운동의 진실을 알린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의 주인공 고 위르겐 힌즈페터 독일 기자의 미망인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 "(남편이)살면서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찍었지만 광주가 그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를 본 후 눈물을 흘리는 미망인을 따듯하게 위로하며 "남편 덕분에 우리가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아직 다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는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에 이어 바른정당 지도부가 단체 관람했고 대통령까지 극장을 찾아 흥행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여기에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5.18 폭동 주장 논란까지 겹쳐 영화와 진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태운 택시운전사, 정치권의 관심까지 더해 올해 첫 1,000만 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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