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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첼시, 개막전 2명 퇴장…번리에 패
입력 2017-08-13 08:34 
첼시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명이 퇴장하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퇴장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개막전 경기에서 2명이 퇴장하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번리에 2-3으로 졌다. 첼시는 경기 초반 수비수 게리 케이힐, 후반전에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첼시는 전반전에서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케이힐은 전반 14분에 퇴장 당했다. 번리의 미드필더 스티븐 데푸르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부여했다. 한 명을 잃은 첼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번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샘 보크스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번리는 곧장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스티븐 워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화려한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던 보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에서 0-3 속수무책으로 당한 첼시는 후반 13분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곧장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24분 모라타가 윌리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추격이 시작되는 듯 했지만 후반 36분 잭 코크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던 파브레가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첼시는 흔들리지 않고 후반 43분 루이스가 모라타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첼시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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