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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첫방] 김남길 표 능청 코믹 연기 통했다
입력 2017-08-13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김남길 표 능청 코믹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조선 최고의 침술가로 불렸던 실존인물 허임(김남길 분)이 혜민서에서 백성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허임의 밤과 낮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허임은 일과시간이 끝나자 아픈 병자들을 뒤로 하고 떠났다. 이어 고관대작을 찾아서 비굴한 모습을 보이거나 기생을 만나기도했다.
현대의 흉부외과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은 클럽에서 춤을 추던 중 병원의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돌아가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방에서 최연경은 프로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 천민 출신인 허임은 허준(엄효섭 분)과 만나 임금의 병을 고쳐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허임은 허준에 대적해 출세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허임은 왕을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던 와중 자신의 침통이 아닌 새로운 침통을 보고선 이를 들과 왕을 찾았다. 새 침통으로 왕을 치료하려던 허임은 어지럼증에 휩싸였고 결국 왕을 고치지 못했다. 허임은 궁에서 나와 도망쳤지만 화살을 맞고 물에 빠졌다. 허임의 침통을 본 허준은 "그 침통이 허임에게 나타났다?"라고 혼잣말을 해 침통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임은 400년 뒤의 서울로 타임슬립했다. 허임은 혼란에 빠졌고 혜민서를 찾아나섰지만 혜민서터만을 발견했다. 서울 도심을 떠돌던 허임은 우연히 최연경과 마주쳤고 이들 앞에 갑자기 쓰러진 환자가 등장했다. 허임은 남성을 구하고자 침을 들었으나 최연경이 이를 제지하며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단연 허임 역을 맡은 김남길의 능청 코믹 연기였다. 진중함과 능청을 오가는 허임을 통해 김남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명불허전은 가까이 하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의학남녀의 좌충우돌 만남을 그린 조선왕복 메디활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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