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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소녀시대, 멤버 향한 화끈한 폭로 `데뷔 10주년 힘`
입력 2017-08-12 23: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멤버들의 "꼴보기 싫은 점"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화끈하게 폭로해 아는형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수영은 모든 멤버에 대해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서로와 관련된 문제를 내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소녀시대만의 비밀을 화끈하게 밝혔다.
가장 먼저 나섰던 수영은 "내가 미워했던 멤버와 그 이유"를 문제로 냈다. 정답은 서현이 일본 숙소 생활 시절, 연두부 한 모에 집착했다는 사실이었다. 수영은 "나는 연두부 한 입만 꺼내 먹고 싶은데, 서현이는 일단 꺼내면 한 모를 다 먹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은 "내가 예민한 상태일 때 소녀시대 멤버들 각각 꼴보기 싫은 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수영은 "써니는 가끔 귀여운 척 입을 쭉 내밀고 말한다. 티파니는 오늘 의상으로 맞춘 리본보다 훨씬 큰 거를 혼자 가져왔다. 효연은 코 쉐이딩에 집착한다. 윤아는 자기 살 쪘다고 자랑할 때 진짜 꼴보기 싫다. 윤아와 나는 둘 다 너무 말라서 고민인데, 윤아가 살이 찌면 약오르듯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다리 스트레치를 차에서 앉아서도 하고, 미용실에서도 한다. 마지막으로 태연이는 그냥 하얀 피부가 꼴보기 싫다. 태연이랑 사진 찍고 필터를 씌우면, 태연이만 하얘지고 나만 똑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유리는 "수영이는 뭔가 먹을 때 젓가락을 멀리 잡는데, 먹는 것에 의욕이 없다. 젓가락의 끝을 잡고 먹는 그 꼬락서니가 별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는 이후 연습생 때 수영이 양말이 없어 두루마리 휴지로 발을 감았던 사실을 밝혔다. 또한, 유리는 효연이 평소 잘 때 슬픈 표정으로 잔다고 밝히며 증거 사진까지 가져왔다. 이에 효연은 "입을 다물고 있는데 이를 벌리면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나를 맞혀봐' 주자로 나선 효연은 반대로 유리를 겨냥했다. 효연은 "유리가 드라이한 레드 와인을 마셨는데, 와인이 이에 다 묻어서 환하게 웃는데 이가 다 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폭로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춤 맞히기 대결에서 연예지식왕 김희철을 가뿐히 이겼다. 소녀시대와 아는형님은 '아이돌 춤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김희철은 연예, 아이돌 지식에 남다른 일가견이 있지만, 소녀시대와의 대결에서는 참패했다.
소녀시대는 각종 가요의 간주 부분을 1초밖에 듣지 못한 상황에서 노래와 안무를 완벽히 맞혔다. 김희철이 노래를 맞힌 경우에도 안무를 몰라 버벅대자, 소녀시대가 포인트 안무를 칼군무로 완벽히 구사했다.
아는형님의 계략으로 소녀시대가 51점, 아는형님이 111점을 얻고 아는형님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맞힌 개수로는 우리가 더 많으니, 시청자들은 우리가 이긴 것을 잘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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