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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카카오, 하반기 신규사업 가속화 전망"
입력 2017-08-11 08:13 
자료 제공 =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에도 신규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84억원,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67.7% 증가했다"면서 "이는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4707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고매출액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성장궤도에 본격 진입했으며 모바일광고 매출액이 33% 성장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5월 '플러스친구'를 '뉴플러스프렌즈'로 개편한 효과 반영, 알림톡의 신규 파트너사 유입, 채널 '오토뷰' 광고의 성장이 기여했다"면서 "하반기 광고 매출 성장세는 '카카오모멘트'본격화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친 이유에 대해서는 리니지IP 기반의 대작들로 인해 경쟁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일 정식 서비스한 '음양사'의 양대 마켓 매출순위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뱅크까지 '플랫폼 빅뱅' 카카오톡 플랫폼이 빠르게 진화, 성장하고 있다"면서 "과거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이 이모티콘, 게임, 플러스친구의 광고 정도를 봤다면 이제는 결제에서 뱅크까지, 그리고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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