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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넥센 장영석에 헤드샷 퇴장
입력 2017-08-10 20:51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보우덴이 4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던진 후 퇴장당하...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보우덴이 4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던진 후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31)이 헤드샷으로 퇴장 당했다.
보우덴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보우덴의 출발은 괜찮았다. 보우덴은 1회 공 7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공 11개로 3타자를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하지만 보우덴은 3회 2실점했다. 1사에서 고종욱을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 발 빠른 고종욱이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는 이정후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0-1이 됐다.보우덴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서건창과 초이스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김하성 타석 때는 세트 포지션에서 왼발을 스텝 아웃하는 보크를 저질러 한 점을 더 뺏겼다. 다행히 보우덴은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3-2로 역전한 4회 보우덴은 1사 1루에서 장영석에게 7구째 속구를 던졌는데, 장영석의 헬멧으로 향하며 강하게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보우덴의 퇴장을 선언했다. 타석에 쓰러진 장영석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우덴이 퇴장 당하면서 두산은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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