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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눈으로, 발로…추신수 5출루로 승리 견인
입력 2017-08-10 20:20  | 수정 2017-08-10 21:09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힘으로, 눈으로, 발로 5차례나 출루하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철벽 투구로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5구째 체인지업을 힘으로 잡아당겨 우중간으로 날려보냅니다.

쏜살같이 달린 추신수는 2루에 안착, 후속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가 연달아 나오며 팀의 선취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이어지는 타석은 선구안이 빛났습니다.

두 차례 연속으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가며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네 번째 타석에선 2루수에게 향하는 땅볼성 타구를 내야안타로 둔갑시키는 빠른 발까지 자랑했습니다.

9회 볼넷까지 다섯 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같은 매력으로 팀의 5대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8대5로 승기를 잡은 8회 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돌직구 3개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4구째 예리한 슬라이더로 첫 타자를 돌려세웠습니다.

다음 타자를 공 3개로 처리한 오승환은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10경기 연속 무자책점 경기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3.38까지 낮췄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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