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위메이드, 불확실성 여전히 상존"
입력 2017-08-10 08:59 
[표 제공 : 위메이드]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위메이드에 대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222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지적재산권(IP)과 관련된 중국 샨다 등과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계약과 관련해 중국의 샨다와 한국의 액토즈소프트 등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중국 계약은 오는 9월 종료된다. 황 연구원은 "소송 및 분쟁 해결 여부에) 결과에 따라 수십억에서 수백억의 밀린 로열티가 일시에 유입되고, 향후 실적에도 정해진 비율에 따라 추가될 것"이라며 "다만 그 어느 이슈에 대한 해결도 현시점에서 명확하게 결론지을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메이드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는 샨다와 적정수준의 IP계약을 다시 하거나 샨다가 매입하는 경우인데 이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며 중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의 조인트벤처의 설립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중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 MOU를 체결해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추가 투자자들과 계약할 계획"이라며 "이 법인에 미르의전설2 IP를 10억달러에 넘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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