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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서울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입력 2017-08-09 17:05 
(가칭)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 [자료 =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2020년부터 열 공급을 목표로 오는 2018년 서울시 마곡지구 서남물재생센터 내에 연료전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사업(30.8MW급)은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내에 설치되는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발전용량은 3만800KW급이다.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완공될 경우 6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1만3000여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한다. 연간 90% 가동률 가정 시 강서구 한 해 사용 전기량의 12%를 신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부지임대 및 행정지원을 하고, 사업자가 자금조달 및 운영을 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발전사업자 공모 시 사업비의 25%를 시민펀드로 조달하게 해 발전이익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 재생 에너지 중 하나로 기존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신 에너지"라며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정부는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PS제도를 시행 중이다. 신 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 RPS 정책 및 정부의 탈 원전/석탄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두산건설은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이외에도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급)과 광주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26.4MW급) 등 우선 협상자로 지정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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