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최승호 감독이 김장겸 현 MBC 사장 등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재판부의 결정을 침착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공범자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 감독은 이날 "오는 11일 오후 관련한 재판이 열린다"며 "확실한 결정이 나기를 기대한다. 기각이 되어야겠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안에서 그분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증거가 명확하고 제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또 이미 여러 형태의 기사나 증언이 이미 반복해서 여러 차례 회자된 내용"이라며 "특별히 아주 새롭게, 과거에 없던 내용을 주장하고 내세운 건 없는 것 같다. 지난 10년동안 모든 국민이 아는 게 영화에 담겨있다. 그들이 했던 모든 행동을 담아낸 것을 상영금지 신청한 것은 그런 모든 경험을 함께해온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범자들'은 많은 시민이 참여한 펀딩 영화"라며 "많은 분이 이 영화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 공영 방송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염원을 갖고 있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공범자들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런 일이 또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결의가 있는 것"이라며 "재판부가 어떤 결정하는지 침착하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법인과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전 MBC 사장 김재철과 안광한, 현 MBC 사장 김장겸, 부사장 백종문, 시사제작 부국장 박상후 등 5명은 '공범자들'을 기획·연출한 최승호 감독(뉴스타파 앵커 겸 PD)과 제작사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화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와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지 그 실체를 담았다. 17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최승호 감독이 김장겸 현 MBC 사장 등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재판부의 결정을 침착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공범자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 감독은 이날 "오는 11일 오후 관련한 재판이 열린다"며 "확실한 결정이 나기를 기대한다. 기각이 되어야겠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안에서 그분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증거가 명확하고 제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또 이미 여러 형태의 기사나 증언이 이미 반복해서 여러 차례 회자된 내용"이라며 "특별히 아주 새롭게, 과거에 없던 내용을 주장하고 내세운 건 없는 것 같다. 지난 10년동안 모든 국민이 아는 게 영화에 담겨있다. 그들이 했던 모든 행동을 담아낸 것을 상영금지 신청한 것은 그런 모든 경험을 함께해온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범자들'은 많은 시민이 참여한 펀딩 영화"라며 "많은 분이 이 영화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 공영 방송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염원을 갖고 있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공범자들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런 일이 또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결의가 있는 것"이라며 "재판부가 어떤 결정하는지 침착하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법인과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전 MBC 사장 김재철과 안광한, 현 MBC 사장 김장겸, 부사장 백종문, 시사제작 부국장 박상후 등 5명은 '공범자들'을 기획·연출한 최승호 감독(뉴스타파 앵커 겸 PD)과 제작사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화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와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지 그 실체를 담았다. 17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