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사장단 "무더기 신설 제한해야"
입력 2008-03-28 17:20  | 수정 2008-03-28 17:20
다음달 증권사 신설 허용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한꺼번에 신설될 경우 과당 경쟁으로 인한 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증권업계가 금융당국의 증권사 추가 허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증권사 사장단은 최근 전광우 금융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증권사 신규 허용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증권사 설립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법인은 모두 13곳.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기관 문호가 넓어진 만큼 정부는 가급적 법적인 요건을 충족한 곳은 대부분 허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신규 회사가 대거 설립될 경우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인력 빼가기에 따른 시장질서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증권사 사장단은 종합증권업을 신청한 곳에 대해선 점진적인 허가를, 특정분야에 전문화된 증권사는 당장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증권산업 실태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신규 증권사 규모가 당초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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