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배우 측 기자회견/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8-09 09:33  | 수정 2017-08-09 09:49
얼마 전에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를 폭행하고 노출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불거졌죠. 이에 대해 영화인들은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어제 여배우 측 공동대책 위원회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들은 "감정이입을 위해 저지른 폭행은 연출이란 이름으로 합리화시킬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요. 김 감독이 일전에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사과하겠단 견해'를 밝혔는데, 공대위 측이 "사과를 넘어서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또 이들은 해당 여배우가 4년 만에 고소장을 낸 입장을 대신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시 변호사와 경찰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는데요. 현재 여배우 측은 손해배상을 거부하고 있고요. 돈 때문에 고소한다는 의심의 눈초리에 대해서 오해받기 싫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이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 김 감독 측은 추가 입장 발표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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