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방침 불구 재건축 값 '뚝'
입력 2008-03-28 16:35  | 수정 2008-03-29 10:02
이명박 대통령의 도심 재건축 규제완화 발언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하락폭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간 아파트 값 동향을 구본철 기자가 정리합니다.


이번 주 서울(0.09%)과 수도권(0.05%) 아파트 값은 소폭 오른 반면 신도시는 내림세(-0.01%)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은 '북고남저' 현상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건축 규제완화 발언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0.16% 떨어져 올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초구가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송파구는 0.44%나 떨어졌고, 강남구와 강동구도 0.2%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초과이익환수나 소형의무비율, 상한제 적용 등 재건축 수익률과 직결되는 규제에 대한 완화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강남 재건축 약세와는 달리 강북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노원구가 가장 높은 0.7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도봉구(0.61%)와 성동구(0.38%), 중랑구(0.37%) 등도 비교적 많이 올랐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광명과 의정부, 구리 등이 0.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남부권인 김포와 의왕, 용인 등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전세시장은 서울(0.07%)과 수도권(0.05%)이 소폭 오른 반면 신도시(-0.01%)는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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