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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감독이 밝힌 해커 등판 불발 이유…‘설사’
입력 2017-08-08 18:16 
NC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가 설사 증세로 8일 인천 원정에 같이 오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지난 주말 현장에 복귀한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에릭 해커 대신 강윤구가 선발로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해커가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 인천에 데리고 오지도 않았다. 마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승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인 해커는 로테이션 상으로 이날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NC는 하루 앞서 해커 대신 좌완 강윤구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표적 선발은 아니다”며 껄껄 웃었다. 강윤구는 올 시즌 SK상대 4경기에서 9⅓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4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강윤구에 대해 최대한 길게 던지게 할 것이다. 아프지만 않으면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다. 5회까지는 지켜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해커가 워낙 예민한 친구다. 인천 원정이 끝나고 홈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치르는데 그때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선발 등판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표적등판은 아니다”고 직접 설명했다. 그는 원래 오늘(8일) 던질 예정이었으니, 일요일(13일-잠실 두산전)에 나설 수도 있고, 장현식이 지난번 투구수가 많았으니, 장현식 등판일이 토요일(12일-잠실 두산전)에 먼저나가고, 장현식이 일요일에 던지는 것도 생각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NC는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을 1군에 콜업했다. 이종욱은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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