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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 회복
입력 2008-03-28 15:40  | 수정 2008-03-28 15:40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라클의 부진한 실적발표와 구글의 클릭 성장세 둔화 소식이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하락하며 출발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한 점, 그리고 프로그램매수세가 2천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장중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59포인트 오른 1701.83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2월29일 종가 1711.62p를 기록한 이후 종가기준으로 한달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 분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대표 핸드셋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LG전자는 휴대폰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외부환경에 따른 장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도 1~3% 오르는 등 IT주가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국민은행,현대자동차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대운하 사업이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GS건설과 남광토건,대림산업,대우건설이 5~8% 상승하는 등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3월 결산 법인으로 배당매력이 사라지며 하락세를 보였던 증권업종 지수와 보험업종 지수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STX엔진이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인식으로 9.2%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물산은해외 건설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견조한 수주실적으로 실적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평가로 2% 올라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 상장 첫날 1.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06포인트 오른 636.67포인트로 마감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이 45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의료정밀기기업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태웅,키움증권,코미팜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다음,평산,CJ홈쇼핑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홈센타와 이화공영,특수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운하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화정보통신이 8.2% 오른 가운데 포스데이타와 기산텔레콤이 2% 이상 상승했고,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4.8%와 1.9% 오르는 등 와이브로관련주와 여행관련주가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범우이엔지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우리기술이 미국 국방부에 대규모 납품을 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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