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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학교 2017’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존재감
입력 2017-08-08 12:06 
한선화 사진=‘학교 2017’ 캡처
한선화가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학교 2017에서는 한선화가 풀이 죽어 고민에 빠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선화는 ‘엑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반면, 이를 계속해서 무마시키려는 강명(한주완 분)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자신의 과거까지 들먹이며 일을 빨리 처리하지 못한다고 한 소리를 하는 경찰서장 때문에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평소와 달리 제복까지 갖춰 입은 한선화의 모습에서는 결연함이 엿보였지만, 경찰서를 나오고 나서는 표정이 어두워졌고, 잔뜩 심란한 얼굴까지 하고는 구영구(이재용 분) 선생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황 증거만으로 학생을 추궁하는 일이 영 내키지 않았던 탓에 고민을 털어놓고 난 후에야 마침내 한선화는 라은호(김세정 분)를 찾아갔다. 어느 때보다 심감하고 매서운 눈빛은 서늘한 긴장감까지 느껴지다가도 타이르듯 말을 이어가는 등 그녀의 복잡한 심경은 변주하는 표정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엑스를 두고 이를 지켜주고자 하는 강명과 이에 반하는 자신의 소신, 그리고 학교의 요구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한선화의 모습은 계속 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선화는 서장의 말이 계속해서 맴돌며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것처럼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짓고 상황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 가운데서 중심을 꿋꿋이 지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선화는 정의를 실현하는, 이를 학생들에게도 보여주는 ‘진짜 경찰이 돼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또한 불합리한 학교 시스템에 대한 통렬한 비판, 학생들에 대한 공감과 애정 등이 더해지며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에 앞으로의 활약에도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한선화가 출연하는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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