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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하퍼, MIA전 솔로홈런…ML 통산 150호 달성
입력 2017-08-08 11:29 
브라이스 하퍼가 통산 1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25)가 마침내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팀도 연승에 나섰다.
하퍼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선 하퍼는 마이애미 구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29번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6년 만에 1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또 하퍼는 이날 홈런으로 1개만 추가할 경우 2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하퍼는 지난 2015년에 4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즌을 보냈던 하퍼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7일까지 101경기에서 타율 0.326와 출루율 0.422 OPS 1.037 등을 기록하는 등 다시 괴물 같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워싱턴은 하퍼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다가 5회초 데스파이네의 적시타로 1실점한 뒤 6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균형이 깨진 것은 8회말이었다. 워싱턴은 슈어저에 이어 8회초 브랜든 킨츨러를 투입해 마이애미의 공격을 막아냈고, 8회말 선두 타자 디포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진루타 두 개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워싱턴은 아담 린드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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