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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결별’ 유이 “김재중, 차가울 줄 알았는데 편한 사람”(맨홀)
입력 2017-08-07 14: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최근 결별한 유이가 결별 후 첫 공식석상인 ‘맨홀 제작보고회에서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유이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제작보고회에서 김재중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엔 선배님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덕분에 호흡이 잘 맞는다. 현장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극 중 유이는 봉필(김재중)의 28년 짝사랑 수진을 연기한다. 동네 여신으로 불리는 도도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가졌지만, 의외의 허당기를 장착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전역 후 ‘맨홀로 다시금 연예계 복귀한 김재중은 건강하게 전역해 활동을 고민하던 찰나 '맨홀' 대본을 만났다. 재밌는 건 당연하지만 시작하면 힘들 것이란 생각을 먼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 대본들을 다 보진 못했지만 기대가 된다. 재밌는 봉필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하면 시청자들의 공감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걱정도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워낙 잘 이끌어주셔서 다 내려놓고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인 유이에 대해서는 ‘유이 하면 길고 예쁘고 그런 여성,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다. 그런데 마주치는 순간부터 첫날부터 편하게 대해줬고, 수진이라는 캐릭터에 금방 몰입해 주니 상대하면서 연기가 편했다”고 고마워했다.
‘맨홀을 연출한 박만영 PD는 유난히 촬영 기간 내내 더웠다. 무지하게 더운 가운데 드라마는 무지하게 재밌다”면서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했다. 내가 찍은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홀은 일주일 뒤에 예고 되어있는 결혼을 막기 위해 랜덤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일 첫 방송.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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