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를 통해 파헤쳐 보는 범인의 심리, 프로파일러가 제안하는 범죄 예방법!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환기를 위해 잠깐 열어둔 창문으로 낯선 이의 불쾌한 시선과 마주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개인 SNS를 활용하는 당신. 그런데 그 SNS를 통해 낯선 이가 집요하게 구애를 한다. 심지어는 당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위협을 한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대처하겠는가? 평소에는 다정한 당신의 남자친구. 그런데 언젠가부터 집착 증세를 보이며 폭언을 일삼는다. 두려움에 떠는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하겠는가?
현실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범죄의 순간에서 직접 가해자에게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범죄를 예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범죄는 피해자 본인의 운명은 물론 집안 전체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그렇기에 흉흉한 세상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범죄의 순간을 현명하게 넘겨 범죄를 피해가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특히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지켜줄 사건 유형별로 심리 분석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일상이 주는 익숙함 때문에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범죄의 가능성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범죄를 피할 수 있을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최근 심각해지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냉철한 조언을 한다.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은 피해자가 폭행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하면서도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알지 못해 결국은 자포자기함으로써 폭행에 길들여지는 데 있다. 저자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가해자의 공격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용기를 내어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폭력상담소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이 책은 나날이 지능화되고 잔혹해지는 범죄에 맞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 또한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오윤성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범죄학을 전공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 전문위원, 의문사위원회 심리부검 의원, 국방부 중앙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의원, 그리고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범죄사건 분석 및 자문, 프로파일링을 통해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서출판 지금이책의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는 교보문고, YES24 등 대형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윤성 지음/ 246p/지금이책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