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경기도 수원시 수원천에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폐사해 시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수원천에서 물고기가 폐사했다"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시는 당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사고 지점인 구천교∼매교∼세천교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3개 지점의 하천물을 채취한 뒤 폐사한 물고기 수거해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사고 당일 오후 내린 소나기로 하천바닥에 가라앉은 부유 물질이 떠올라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기관 등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청 직원을 동원, 이날 오전 죽은 물고기를 모두 수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