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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상대와 상관없이 선발 순서 유지한다"
입력 2017-08-06 04:08  | 수정 2017-08-06 04:15
다르빗슈는 두번째 등판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상대팀을 의식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선발 투수들을 예정대로 던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상대가 어떤 팀인가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말했다.
이는 다음 시리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말하면서 나온 얘기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는 다저스의 잠재적인 디비전시리즈 상대다.
로버츠는 이들을 상대로 마에다 켄타, 알렉스 우드, 다르빗슈 유를 선발 예고했다. 새로 영입한 다르빗슈를 플레이오프 상대가 될지도 모르는 팀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로버츠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피로 증세를 호소한 우드도 일단은 정상적으로준비하고 있다. 로버츠는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내일 불펜 투구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우드의 상태를 전했다.
19경기에서 104 1/3이닝을 던진 우드는 2015년 119 1/3이닝을 소화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014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189 2/3이닝) 기록을 뛰어넘을 기세다.
로버츠는 "우리는 모든 투수들을 주의깊게 관리하고 있다. 우드는 최근 경험하지 못한 투구량을 소화하고 있다. 계속해서 빌드업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우드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날 다르빗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한 로버츠는 "어제 다르빗슈가 보여줬던 것이 오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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