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증시, 3500선 붕괴...바닥은 어디?
입력 2008-03-27 17:55  | 수정 2008-03-28 11:43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4천선이 무너진 후 보름도 채 되지 않아 3,500선 마저 붕괴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증시가 연일 추락하면서 급기야 1년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2007년 4월 19일 344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천선까지 넘어섰던 중국 증시, 불과 5개월만에 원점으로 복귀했습니다.

3월 13일 4천선이 깨진뒤 14일만에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3500선 마저 무너지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재환 / 대우증권 연구원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두려움과 비유통주의 물량부담으로 인한 수급불안, 기업들의 실적 불안감 등이 하락 요인이다."

특히 최근의 주가 하락은 그동안 보호 예수로 묶여있던 주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이 꼬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직 출회될 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힘든 시기가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조만간 바닥을 확인한뒤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 김경환 / 현대증권 연구원
-"4월에는 시장에 나올 물량이 별로 없고 또 소비관련 지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월에는 바닥 탈출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조정으로 국내 중국관련주가 조정을 보인다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조만간 중국 증시가 바닥권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고 철강과 조선, 해운업종 등은 여전히 실적이 좋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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