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과연 청와대의 호언대로 과연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저금리에 주택을 팔아봤자 다른 곳에 투자할 곳도 없다며 버티겠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무기로 내년 4월 1일까지 집을 팔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주택자가 5억 원에 산 집을 10년 보유 후 8억 원에 팔 경우 「지금은 양도세로 6,500만 원을 내지만, 내년 4월부터 2주택은 1억 3,600만 원, 3주택은 무려 1억 6,80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세금이 최대 3배나 오르는 거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양도세는 차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구조인 만큼, 월세를 받아 이자를 내면서 최대한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겁니다.」
특히, 강남 부자들 사이에선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는 상황에서 집을 팔았다간 세금만 내고 집만 없어진다는 생각이 팽배합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세무사
- "다주택자 (중에) 세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 "저희 고객은 없어요. 안 판대요. 팔아봐야 집만 없어진다고…."
대출을 조이거나 재산세 등 보유세를 건드리지 않는 한 정부의 압박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고 계속 버틸 경우 보유세 인상 등 더 강력한 후속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이제 관심은 과연 청와대의 호언대로 과연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저금리에 주택을 팔아봤자 다른 곳에 투자할 곳도 없다며 버티겠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무기로 내년 4월 1일까지 집을 팔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주택자가 5억 원에 산 집을 10년 보유 후 8억 원에 팔 경우 「지금은 양도세로 6,500만 원을 내지만, 내년 4월부터 2주택은 1억 3,600만 원, 3주택은 무려 1억 6,80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세금이 최대 3배나 오르는 거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양도세는 차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구조인 만큼, 월세를 받아 이자를 내면서 최대한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겁니다.」
특히, 강남 부자들 사이에선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는 상황에서 집을 팔았다간 세금만 내고 집만 없어진다는 생각이 팽배합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세무사
- "다주택자 (중에) 세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 "저희 고객은 없어요. 안 판대요. 팔아봐야 집만 없어진다고…."
대출을 조이거나 재산세 등 보유세를 건드리지 않는 한 정부의 압박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고 계속 버틸 경우 보유세 인상 등 더 강력한 후속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