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버나디나의 8회 홈런, 사이클링 히트 완성…20-20 초읽기
입력 2017-08-03 22:03 
버나디나는 KBO리그 통산 24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선수 버나디나(33)가 역대 KBO리그 24번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외국인선수는 마르티네스(전 삼성), 테임즈(전 NC)에 이어 3번째다.
버나디나는 3일 kt 위즈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홈런 1사구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버나디나는 3루타(1회)-2루타(3회)-안타(5회)-사구(6회)-홈런(8회)를 차례로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버나디나의 개인 1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16년 4월 15일 광주 넥센전의 김주찬 이후 2번째다.
외국인선수로는 4호 기록이다. 마르티네스가 2001년 5월 26일 대구 해태전에서 통산 9호이자 외국인선수 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2015년 4월 9일 광주 KIA전과 8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시즌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한 유일한 선수였다.
지난해 사이클링 히트는 3차례 기록됐다. 시즌 최다 기록이다. 올해도 3번으로 최다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버나디나에 앞서 4월 7일 잠실 두산전의 서건창(넥센)과 6월 7일 잠실 삼성전의 정진호(두산)이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경험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버나디나의 홈런은 시즌 19호다.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통산 45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다.
한편, KIA는 kt를 9-3으로 꺾고 3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7월 MVP를 수상한 양현종은 6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15승으로 헥터(KIA)와 함께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6월 15일 사직 롯데전 이후 8연승 행진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