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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축구해요"…유소년 클럽의 변신
입력 2017-08-03 19:30  | 수정 2017-08-03 21:25
【 앵커멘트 】
예전에는 '운동하는 학생'과 '꿈나무 선수'가 동의어였는데요.
유소년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되면서 순수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축구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땀을 흘리는 초등학생들.

유소년 선수들 같지만,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 축구교실 수강생들입니다.

▶ 인터뷰 : 김효영 / 서울 서초초 1학년
- "골도 많이 넣고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그러고 싶어서 축구해요."

축구 외에 수영이나 아이스하키 등 최근 유소년 스포츠 클럽은 꿈나무 선수 육성보다 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체육 활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선수 발굴과 육성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 인터뷰 : 강건호 / 경기 파주 와동초 4학년
- "아이스하키가 참 멋져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아이스하키가 더 재미있어졌고 나중에 꼭 아이스하키 선수를 하고 싶어요."

대한체육회는 아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는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해 체육 복지와 우수선수 발굴을 한 번에 이룰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보영 / 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체육회에서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공공 스포츠 클럽을 전국에 확대운영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놀면서 꿈을 키우는 유소년 스포츠 클럽이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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