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 5대 먹거리` 나왔다
입력 2017-08-03 16:10 

세계 최고 전자업체인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미래 먹거리'의 윤곽이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발간한 '삼성 뉴스레터 8월호'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30년을 맞아 현지 조직과 이들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5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선정한 5대 핵심 기술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데이터 스토리지 ▲개인정보 보호보안 ▲스마트머신 ▲스마트헬스케어다.
이중 IoT 기술에 대한 투자는 이미 본격화돼 관련 제품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반도체 기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클라우드·데이터 스토리지 기술도 개발중이다. 또 IoT 시대를 맞아 필수 기술이 된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적용 영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머신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크리스 번 SSIC 지적재산권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들 5개 분야에 대해 '삼성전자가 추격자가 아닌 선구자로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거대기업이 된 삼성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까'라는 두가지 질문을 거쳐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실리콘밸리 조직인 삼성넥스트는 이런 핵심 분야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표를 '종합기술기업'으로 설정했다. 야코포 렌지 삼성넥스트 전무는 "삼성전자는 사업을 대하는 방식의 근간에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 사고방식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닌 종합기술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10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설립으로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이후 현재 5개 주요 조직, 약 2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기술 개발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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