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사고시 남은 할부금 면제
입력 2017-08-03 15:17 
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구입 고객에게 큰 사고가 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신규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오토할부 프로그램은 수리비가 차량가의 80%를 초과하는 전손사고 발생 시 잔여 할부원금을 전액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차종은 엑시언트 트랙터 및 덤프 트럭이며 36개월 이상 오토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이 전손보험 적용을 동의한 경우에 한한다.
전손보험은 전액 회사 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할부 금리에도 전혀 영향이 없어 고객 부담을 낮추고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상용차의 경우 자차보험 가입조건이 까다롭고 특히 덤프 트럭은 자차보험 가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량 사고 시 정비 비용 부담이 크다"며 "특히 전손 사고의 경우에는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잔여 할부금까지 매달 지불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이 달부터 저금리 할부 대상 차종을 기존 엑시언트 트랙터 전 차종 및 카고 일부 차종(17톤)에서 트랙터, 카고 전 차종과 덤프 일부 차종(25.5톤 이상)까지 확대 적용한다.
새롭게 시행되는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의 차종별 이자율은 고객신용등급 및 할부기간에 따라 엑시언트 트랙터와 카고는 4.5~8.9%, 덤프는 4.9~8.9%가 적용돼 기본보다 최대 1.2% 포인트 낮아진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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