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진흥협회를 비롯한 상담분야 25개 단체가 매년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하기로 했다.
3일 한국상담진흥협회 등 국내 상담계는 "국내 상담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전, 실질적인 대국민 상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상담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법적,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매년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정하고 오는 8일 제 1회 상담의 날 행사를 거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상담진흥협회에 따르면 숫자 '88'은 두 사람이 눈을 맞추고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상담 장면을 연상시킨다. 국내 상담계가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권수영 한국상담진흥협회장(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상담은 훈련된 전문 상담사에게 맡겨질 때 국민행복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며 "더 많은 상담 분야 전문단체와 조직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매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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