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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 이적? 비싸지 않다” 무리뉴 반응
입력 2017-08-03 08:27  | 수정 2017-08-03 09:34
네이마르 PSG 이적이 임박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공항에 2일 개인용 제트기로 도착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네이마르 PSG 이적료가 지나치다는 반응에 조세 무리뉴(54·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2일 네이마르(25·브라질)의 퇴단 요청을 공개하면서 2억2200만 유로(2952억 원)를 받아야 이적을 허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맨유는 현시점의 세계프로축구 이적료 1위 폴 포그바(24·프랑스)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무리뉴 감독이 우리가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1억500만 유로(1396억 원)는 비싸지 않다고 말해왔다”면서 그만큼 질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없기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가는 것도 똑같다”면서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1억 유로, 8000만 유로, 6000만 유로 등의 이적료는 지금보다 더 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억2200만 유로는 2016년 7월 1일 바르셀로나-네이마르가 2020-21시즌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할 당시 바이아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구단과 상관없이 선수만 동의하면 소유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무리뉴 감독은 네이마르는 현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영입대상 중 하나로 매우 강력한 선수”라면서 PSG도 선수 기량과 비용의 상관관계를 따져봤을 것이다. 결국, 네이마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문제는 입단 후 그가 낼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마르는 2013-14시즌부터 바르셀로나 통산 186경기 105골 80도움. 경기당 82.5분의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09의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로 오른쪽 날개나 중앙공격수로도 가끔 기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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