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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강북, 평균 집값 3억 돌파
입력 2008-03-27 12:05  | 수정 2008-03-27 12:05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노원과 도봉, 강북구가 평균 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6년 9월 2억원대로 올라선 뒤 1년 6개월 만에 무려 1억원이 상승한 것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원구 3억271만원, 강북구 3억2천483만원, 도봉구 3억64만원.


서울 강북권 3개구가 뉴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집 값이 급상승하면서 가구당 평균 3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노원구는 58%(1억천 백만원)이 올랐고, 강북구는 44%(1억원), 도봉구는 43%(9천만원)가 오른 셈입니다.

2006년 9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불과 천 4백 60만원 올랐던 강북 3개구가,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률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것입니다.

반면 서초구는 9%(8천 3백만원), 강남구는 11%(1억 천 7백만원)가 올라, 상승률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이같은 강북권 집값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세금과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소형저가 아파트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도시 건설로 저렴한 아파트가 쏟아져도 강북지역 아파트는 서울 안에 있다는 장점으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이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했던 강북권, 가파른 상승세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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