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일반직 하반기에 3800여명 뽑는다
입력 2017-08-02 14:50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올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에 따른 직렬별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특히 공시생들의 관심이 많은 일반직 공무원은 국가직 819명, 지방직 3000여 명 등 총 3800여 명을 뽑는다. 경찰 소방 군 부사관 등 특정직 공무원을 합하면 모두 1만75명의 공무원이 올해 증원된다.
2일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추가선발 계획을 확정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7급 선발인원은 모두 113명으로 행정직 85명과 관세직 15명 공업직 6명 시설직 7명을 뽑는다. 9급은 119명의 일반행정직과 관세직 136명, 출입국관리직 50명, 전산직 11명 등 총 316명을 선발한다. 특히 일반행정 분야에서 선발되는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80여명은 고용노동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고용부에 많은 인원이 배치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근로감독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가될 경력공채에서도 산업위생관리 산업기사 자격 등을 가진 사람들 위주로 고용부의 대거 채용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동·식물검역, 수산물검역, 가축질병방역, 질병검역, X선 검색·판독 등 직무성격상 경력·자격증·학위가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으로 자체 충원할 계획이다.

채용일정도 확정돼 공지됐다.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8월 14~17일,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경력공채는 오는 9월 중 공지될 예정이며 부처별 홈페이지 또는 인사혁신처의 대한민국 공무원되기와 나라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방공무원은 총 7500명을 뽑는다.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상 국가직을 선발하고 난 후 필기시험을 치르는 일정이다. 세부적으로 사회복지 및 지자체 생활안전분야에서 일반직 공무원 30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외에 소방직 1500명과 교육부와 각 지방교육청 주관으로 교원 3000명이 추가 선발된다. 초등교원은 시도별로 9~10월에 시험계획이 공고되고 중등교원은 10~11월에 자세한 일정과 과목별 선발 인원이 공지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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