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요금 인하 관련 정부 규제 리스크가 줄었다면서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8월 신정부 통신요금인하에 대한 통신사 강경 대응이 확인되면서 규제 우려는 급격히 낮아질 전망"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요금할인 폭 확대를 강행하면서 통신사에 아무런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통신사의 법적 대응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 가을 SK플래닛의 매각 가능성이 재차 급부상할 전망이고, SK텔레콤 인적 분할 가능성이 올해연말 전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케이블TV 인수합병(M&A)도 재추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2018년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로부터의 배당 유입 증가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SK하이닉스 기업가치를 잘 반영할 수 있게 지배구조를 개편하거나 배당금 유입분 증가를 SK텔레콤 배당금 증가로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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