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업 마감 중인 식당만 골라 털어…1,700만 원 훔친 상습절도범
입력 2017-08-01 19:30  | 수정 2017-08-02 07:51
【 앵커멘트 】
전과 11범의 남성이 또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업 마감시간을 이용해 가게에 몰래 들어가던 과거의 범행 수법을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업이 끝난 식당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서랍을 열어보고 나가더니 다시 들어와 순식간에 가방을 훔쳐 빠져나갑니다.

다음 날 근처의 다른 가게 앞에서도 잠시 서성거리더니, 잠시 뒤 가방을 들고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가게 앞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뒷담을 넘어서 방에 있는 가방을 가지고…."

40대 최 모 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1,700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최 씨는 이런 작은 식당의 경우 마감시간에 주방 정리 등으로 감시가 소홀해지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훔친 가방 속 수첩에 피해자들이 적어둔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인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이미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일삼다가 11번이나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일모 /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3팀 경위
- "출소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까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서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최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 engmath@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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