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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오바마, 조기사퇴론 '솔솔'
입력 2008-03-27 10:05  | 수정 2008-03-27 10:05
미국 대통령 선거 8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에나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며 한명이 이쯤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존 매케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낸시 레이건 / 레이건 대통령 미망인
- "레이건 대통령과 나는 후보가 결정되기를 기다려왔다. 매케인 후보를 지지한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매케인 후보는 이라크를 깜짝 방문하는 등 대선 후보다운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에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최초 여성 대통령과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두 후보의 접전으로 흥행에서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본선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에 따르면 민주당원 5명 가운데 1명은 오바마·힐러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조기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지지도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5%의 지지를 얻어 누가 사퇴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대의원 확보수에서 뒤져있는 힐러리 후보가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후보는 8월 전당대회까지 갈 것이며 결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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