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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섹남 김남길X외과여신 김아중, 조합부터 ‘명불허전’(종합)
입력 2017-08-01 16:02 
"명불허전" 8월 12일 첫 방송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김남길과 김아중이 ‘명불허전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극과 극 남녀·시대의 간극이 주는 케미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 등이 참석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조선 최초의 침의이자, 최초의 천민출신의 어의였던 실존인물 허임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소재의 타임슬립 장르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홍종찬 감독은 ‘명불허전에 대해 유쾌하게 시작해서, 마지막에 감동으로 끝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실존인물 허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이런 인물이 있었나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400년전의 허임이 현대로 떨어졌다는 상상력이 큰 재미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숙한 타임슬립 소재이지만, 허임이 현대로 넘어갔을때 일어난 일, 허임과 최연경이 만나게 된 일에서 큰 매력을 느꼈고, 좋은 의사, 좋은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장 포인트의 가치가 담겨 있다. 소재는 비슷할지라도 저희가 말하려는 메시지는 다르다는 것이 기존 타임슬립물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메디컬, 로맨스, 타임슬립, 코미디, 성장까지 많은 게 담겨있다. 시청자들이 뭘 좋아할지 모르니까 다 준비해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침을 든 조선 ‘침섹남 허임 역의 김남길은 ‘명불허전 대본을 읽고 밝은 매력이 느껴져 끌렸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해적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톤의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한 배우가 얼마나 여러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늘 갖고 있다.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옆으로 보다는 앞뒤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이면 어떨까 싶었다”며 ‘명불허전은 특별한 것 없다. 누가 더 특출난가를 견주는게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는건 의술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라는 매력이 담겼다.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스를 든 외과여신 최연경 역의 김아중은 의사간의 대립구도를 그리는게 아니라, 이들이 서로 갈등하고 교감하고 400년 시간을 뛰어넘으면서 의료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 시대, 지금은 풍족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무엇을 경험하면서 서로 상상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곧 좋은 의사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의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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