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화홀을 테마파크로…신세계百`백캉스족` 잡아라
입력 2017-08-01 13:40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8월 한 달 동안 주요 점포 문화홀을 키즈테마파크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최근 35도를 웃도는 더위와 아이들 방학을 맞아 시원한 백화점에서 원데이(1 DAY) 피서를 즐기는 이른바 '백캉스족'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7월 중순부터 8월 첫주까지는 본격적으로 백화점 고객들이 외곽이나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시기여서 매출이 역신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는 8월 한 달, 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센텀시티점과 지역 1번점인 신세계 인천점, 의정부점의 문화홀을 키즈 테마파크로 만들기로 한 것.
특히 센텀시티점은 업계에선 처음으로 오는 27일까지 9층 문화홀을 공룡테마의 '미디어 아트 놀이터'로 꾸민다. 미디어 아트 놀이터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쇼핑몰에서 이미 미래형 놀이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콘텐츠다.
센텀시티점 문화홀을 찾은 어린이들은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공룡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색칠한 공룡이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는 등 색다른 디지털 놀이를 체험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다. 입장료 현장판매는 어린이 1만4000원, 어른 7000원, 온라인 티켓 구매시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천점과 의정부점도 8월 중순까지 문화홀을 아이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인천점은 오는 15일까지 대형 블록 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독일 블럭회사 '플레이모빌'과 함께 꾸몄다.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SC, 신한, 포인트)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의정부점도 문화홀을 가족 모두가 즐기는 바캉스 테마파크 '썸머 플레이 존'으로 만든다.
당일 의정부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타임별 60명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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