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국민의당 대국민 사과…안철수도 참석
입력 2017-08-01 09:52  | 수정 2017-08-01 14:24
【 앵커멘트 】
당 지도부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되자 국민의당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용주·박지원·안철수 등 윗선 개입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제보조작 자체가 송구하다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제보조작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데 대해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국민의당이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도 함께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 전 상임선대위원장 등 윗선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사건을 일단락짓고 쇄신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9%로 5위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도 참신한 후보가 없어 반등의 계기로 삼기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안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리입니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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