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휴가 직후 트럼프와 통화"…'안일한 대응' 지적도
입력 2017-08-01 09:34  | 수정 2017-08-01 13:46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오랜 시간 동안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대통령과 미국, 일본 정상 간 통화는 언제 이뤄질까요.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대통령 휴가가 끝난 뒤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휴가를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시간은 조율 중이지만 대통령 휴가 직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통화시점이 너무 늦다며, 안일한 대응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 도발 사흘 만에 긴급 통화한 점과 비교해서입니다.

「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미 미사일 공동발사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공동대응하고 있다"며 "당장 통화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

정의용 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해 사전협의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더 강한 제재가 논의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의 늦은 통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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